“드디어 너희들에게 후원자가 나타났구나, 축하한다!”있는 것은 어젯밤 선ㄴ생님이 이 눈으로 똑똑히 원시인을 봤다는 사실이다.내모양이었다.나는 쌍둥이바뒤 위쪽을 쳐다보다 말고 놀라 소리를 쳤다.그래서 나는 속으로,오르내리느라 허기가 졌던지 밥맛이 꿀맛 같았다.“그걸 낸들 알 수가 있나.그러니까 기다려 보자는 게 아니냐?”리박사님과 단발 머리 선생님 얘기만 나오면 왜 그런 웃음이 나오는지 몰랐다.그 날 밤 우리들은 학교 숙직실에서 잠을 잤다.우리들은 몹시 피곤했던지 늦은고우리가 방문을 열었을 때, 안영모 선생님은 누운 채로 어서 들어오라는 눈짓을 보냈다.내년이면 중학교에 갈 녀석이 무슨 만화책이냐고할까 봐 나는 말을 하고 나서도 목을 움츠렸“선생님이 대학 시절에 심심풀이로 조사한 자료다.크게 믿을 만한 건 못 되지만 이번의성치는 추위에 약한지 달달 떨고 있었다.내가 동훈이에게 물었다.그리고는 안영모 선생님은 책장에서 두꺼운 책을 뽑아 들었다.“그랬구나? 아주 큰일들을 했구나.자,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눈이 오려는지 하늘은 잔뜩 흐려 있었다.이래서 그 날 오후 우리 삼총사들은 원시인을 보았다는 안영모 선생님의 하숙방을원시인 아저씨가 웃는 것을 본 동훈이가 바보처럼 저도 히히히 웃어 버리는 바람에“손짓 발짓 다 해야지 뭐.지금 이 마당에 말이 문제니?”그 날 밤 내내 원시인의 숨소리는 그렇게 여러 군데서 들려 왔다.안영모 서냉님의 말은 우리들을 묘한 기분에 빠져들게 하였다.기“그렇구나, 정말!”이번에는 내가 대답을 했다.발자국을 찾아라그러나 원시인 아저씨는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다가 어느 날 한 소녀의 눈에 띄게 되고, 겁쟁이 공룡은 소녀의 방에 숨어 살게이를테면 자연적으로 생긴 활주로라고나 할까?”원시인이 있다느니, 원시인은 없다느니 해 가며 두 편으로 갈라져 목청들을 높였던서울에서 온 사냥꾼은 사흘이나 더 머문 뒤에 눈골을 떠났다.뒷산에 사람을 풀어서나는 그 때 박사님이 벽의 원시인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그 바람에 방 안은 갑자기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유는 두 가지라고 했다.벽면의 원시인이 무례한 침입자들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그 표정엔 한없이좋은 음식을 먹고, 값비싼 옷을 입는 데에 있는 것은 아니란다.행복이라는 것도성치는 본이라도 뜨듯 사시간에 원시인의 발자국을 그렸다.크기도 거의 비슷했고,“어떤 내용의 편지인데요?”어.”“선생님, 백령도라면 소청도와 대청도가 있는 휴전선 쪽의 섬 말이죠?”“선생님도 창옥이와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도있었다.원시인 아저씨의 식량을 준비해야 하고 그림책이나 장난감을 구하기 위해 집집마다“박사님을 존경하니까 그렇지. 그런데 얘들아, 아무리생각해 봐도 이상하단 말이야. 그렇잖‘누구일까?’고“선생님, 어젯밤 마을에서 있었던 사건을 알고 계세요?‘“그럼 어떤 방밥이 좋을까?”끝내야 할 급한 논문이 있다면서 너희들이나 다녀오라며 퍽 서운해하였던 것이다.“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원시인이 있다고 믿느냐?”“맞다, 사건 중에서도 대형 사건이다! 호랑이 교장 선생님의 머리가 어떻게 된 게“히히히.”교장 선생님은 푹푹 빠지는 눈 속을 부지런히 뒤쫓아왔다.이렇게 코방귀를 뀌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선생님은,성치가 말했다.탬버린을 챙겨 가지고 냅다 달아나지 않겠어요?“다녀올게.“선생님, 정말로 원시인이 있어요?”바람.동훈이가 눈을 헤집다 말고 말했다.동훈이와 나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다.“하마터면 선량한 너희들의 아저씨가 동물원으로 갈 뻔했구나.무사히 탈출했다니빼놓고 너희들끼리 다녀왔단 말이지? 고얀 녀석들!”안영모 선생님은 옛 추억이 되살아나는지 입가에 미소를 떠올렸다.이번에는 동훈이가 나서서 물어 보았다.“눈골에 원시인의 전설을 만들자는 생각이다.아니, 우리 설촌 국민 학교에 영원한 원시인의 전“그럴지도 모르지. 원시인이 우리 학교를 식당으로 잘못알았을지도 모르니까.”고릴라는 생명을 위협 받을 때말고는 싸우기보다 오히려 도망치는 편을 택하는란 원숭이의 일종인데다른 유인원과 비교하여 볼 때거의 베일에 싸여 있는 신비의동물이야.이번에는 내